2022 춘천연극제 프로그램 중 전국 생활연극인들이 경연을 펼치는 '소소연극제'가 25일까지 3일간 봄내극장에서 열려 프로젝트 해동머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소소연극제에는 전국에서 180여개 팀이 지원해 25개팀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프로젝트 해동머리의 '발인 Eve'가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카르페디엠, 극단 가로수 포엠, 우수상은 극단 씨밀레, 극단 JC Soul of art, 문화창작소 광부댁협동조합, 정다운팀, 인제시민극단 '인제, 간다'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봄새싹의 조현아, 극단 가로수포엠의 이혜선씨가 받았다. 올해 도내 팀으로는 춘천을 비롯한 양구, 인제, 정선 등에서 참가했으며 서울, 경기, 청주, 대구 등 전국 생활연극인들이 대거 함께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춘천연극제 연극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생활연극인 극단을 만들어 연극제에 도전했는가 하면 양구 두두컬쳐팀은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매년 지원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단체상과 개인상의 수를 늘리게 됐다. 내년에 더 많은 생활연극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