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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학술대회, “김유정문학 학문적 가치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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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인과 문학관’ 주제…24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열려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김유정문학촌·김유정학회·강원일보 공동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김유정문학촌, 김유정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4회 김유정학술대회가 지난 24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석기기자

김유정 문학의 학문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내 문학관의 발전방향을 다양한 주제로 논의한 제14회 김유정 학술대회가 지난 24일 ‘한국의 문인과 문학관’을 주제로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김유정문학촌(촌장:이순원)과 김유정학회(회장:이상진),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계와 문학계, 공연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해 4개의 주제로 분류된 섹션에서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1부 ‘자유주제’ 섹션에서는 최희영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가 ‘김유정 소설이 일제 기생문화 이해하기 텍스트로서의 가능성 모색’ 을 주제로 한 발표를 미국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고 이어 임보람 강원대교수, 석형락 아주대교수, 허진혁 한양대 교수 등 독특한 발상을 주제로 한 발제를 선보였다.

김유정학회 회원들은 이 섹션의 발표자 가운데 1명을 상금 500만원의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해 다음달 열리는 김유정학술상 시상식에서 강원일보와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4회 김유정학술세미사 자유주제 섹션에서 최희영 미국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가 미국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이어 2부 섹션에서 문학관의 역할과 활용방안 등 문학관과 문학의 존재방식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고, 3부 섹션에서는 김유정과 이효석선생 등 구인회 회원이었던 문인들의 문학관에 대한 연구와 교육공간으로서 문학관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4부 섹션은 김혁수 도립극단 예술감독과 하창수 소설가가 나서 김유정 문학을 문화콘텐츠화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상진 김유정학회이사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서 특별하고 의미있는 학술활동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김유정문학관과 김유정학회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김유정문학을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은 “김유정 문학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되고 꾸준히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유정 문학 연구에도 전환기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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