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 오색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재개방됐다.
숲이 짙고 깊어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명 이상이 찾던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2015년 낙석사고로 폐쇄됐으나 올해 안전시설 보강 및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를 마치고 다시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출렁다리-용소 삼거리-제2·제1약수터-오색상가로 이어지는 총 6.2㎞ 구간의 3시간30분 정도의 일방향 코스다.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1시간가량 오르막길이며, 신선(仙)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진 등선대 입구부터 경사가 있는 데크가 이어진다. 양양군은 등선대 전망대에 올라 오색의 단풍을 즐긴 후 등선폭포를 지나 언덕 위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해당 탐방로는 하루 5,0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탐방로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탐방로 이용을 예약해야 한다.
흘림골 탐방로는 자연공원 지형 특성상 자연적으로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항상 산재하고 있어 탐방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관계자는 “10월은 가을 산행의 성수기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은 만큼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오색 흘림골 탐방로에서 몸도 마음도 방긋방긋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