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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폐광대체산업 티타늄 광산개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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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15억들여 15공 이상 시험시추 경제성 검토
2028년까지 채광, 선광, 제련시설 건립 생산 본격화

【태백】태백시가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있는 대체산업으로 추진 중인 철암·동점동 면산 일대 티타늄광산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한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백·삼척 면산층에 매장된 티타늄광 대상 탐사·개발 예산을 편성,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15억원의 국비를 들여 면산층 일대에 분포된 티타늄광산의 사업성 및 경제성 검토를 위해 15~20공에 대한 시험시추를 2024년까지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경동에서는 올해 말까지 면산층일대 2개 공에 대한 시험시추 및 조광권을 설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광물가치 평가작업을 2025년까지 진행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2028년까지 채광, 선광, 제련시설이 들어서는 등 티타늄광산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8년 2021년까지 태백과 삼척지역 일대를 탐사한 결과 티타늄-철광 채굴량을 약 2억,200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타늄은 항공, 국방, 의료, 조선 등 주요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해왔다.

대규모 티타늄이 매장돼 있는 면산은 태백시 동점동과 삼척시 가곡면 및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다.

티타늄 광산개발은 이상호 태백시장의 민선 8기 핵심공약이다. 시는 티타늄 광산이 폐광지역 경제회생의 중요 대체산업으로 개발되면 매년 티타늄 수입으로 발생하는 약 7,000억원 이상의 무역적자를 상쇄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승 시 산업위기대응TF2팀장은 “정부 및 이철규 국회의원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티타늄광산에 대한 탐사 및 경제성 검토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며 “티타늄 원료 제조산업단지도 집중육성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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