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전시리뷰]○△□, 하늘·땅·사람간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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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민미협 링크전…오는 29일 문화공간역

◇춘천민족미술인협회는 하늘, 땅, 사람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문화공간역에서 2022 링크전 '○△□ '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천원지방(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둥근 하늘(○)과 네모난 땅(□)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온 세상 만물이 다 연결되어 있음을 이미 알고 있다. 또, 그 안에서 근본이 되는 하늘·땅·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구는 지속적인 환경 위기에 처해 있고, 하늘과 땅의 차이처럼 인간 또한 빈부 차이와 이념, 종교 등에서 비롯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춘천민족미술인협회(이하 춘천민미협)는 하늘·땅·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의미를 담아 오는 29일까지 문화공간역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의 연결’을 타이틀로 한 2022 링크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강선주, 김경남, 전수민, 정춘일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선보이는 회화, 조형, 수묵화 등 40여점의 다양한 작품과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춘천민족미술인협회는 하늘, 땅, 사람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문화공간역에서 2022 링크전 '○△□ '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사람들의 머리 위에는 언제나 드넓은 푸른 하늘이 열려있고 자신의 두 다리로 평평한 땅을 지탱한 채 전시를 관람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꽃과 새, 사슴 등 자연이 자리하고 있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그곳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거나 작가와 소통한다.

전시장 한 편에는 하늘·땅·사람의 의미를 담은 컵 등을 만드는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자신에게 있어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며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본다.

관람을 마치고 전시장 밖을 나가면 바닥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 그림이 백묵으로 그려져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춘일 춘천민미협지부장은 "사람과 자연, 혹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연결이 얼마나 소중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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