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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봉황대기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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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강릉고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릉고는 지난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 마산용마고와의 경기에서 2대0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강릉고는 3학년 좌완 강윤호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강릉고는 1회초 공격부터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 강윤호가 1사 1, 3루 위기에 몰리자 3학년 우완 조경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조경민은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강릉고는 6회초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 행진이 계속됐다. 선취점은 8회가 돼서야 나왔다. 8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이용현이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2사 후 만루 상황에서 정예건이 홈 스틸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8회말 1사 상황에서 강릉고는 3학년 우완 김백산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백산은 두 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고, 2학년 우완 육청명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육청명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육청명은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두 타자 연속 외야 플라이를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강릉고는 꾸준히 출루했음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쉬웠지만 무실점을 이끈 투수진이 빛났다. 특히 조경민은 무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청소년야구 대표팀 소집 훈련으로 최재호 감독과 간판타자 김영후가 없는 채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릉고는 16강에 진출하며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강릉고는 2일 오후 4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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