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당 비대위 성패, 강원도 연고 인사들에 달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민의힘 비대위 18일 국회서 공식 출범
권성동, 최재민,박정하 합류 당쇄신 책임
주호영 위원장 사과…“민생 챙기겠다”

◇사진=연합뉴스

속보=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비상 상황'에서 벗어나 새 지도부 탄생까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가운데 강원도 연고 및 출신인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최재민 강원도의원의 역할(본보 지난 17일자 3면 보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 9명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당 내홍 상황에 대해 머리를 숙여 당원과 국민께 사과했다.

주 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인데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하다"며 "오늘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기에 앞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최근 당의 내홍 상황을 하나씩 언급했다.

그는 "갈등과 분열이 생기고, 그걸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께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있었다"며 "새 정부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도 소홀함이 있었다.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루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이 위기일수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 민생에서 성과를 낼 때 우리 당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최재민(38) 강원도의원도 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최 위원은 "우리 당과 정부는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안정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오직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어젠다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청년정치인들과 함께 ‘협치와 상생’의 정치혁신을 하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이었던 초선의 박정하(원주갑)국회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김석기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