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은 18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김진태 도지사 현장간담회에서 군도 4호선(국토정중앙면 청리~두무리) 터널 개설과 지방도 460호선 도고터널 조기완공 및 위험도로 정비,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구 태풍사격장) 이전을 건의했다.
군도 4호선 두무리 고개는 경사와 굴곡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고 겨울철 통행이 어려워 주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터널 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방도 460호선 도고터널은 총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주민, 군장병,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조기 완공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
또 현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은 소음, 진동, 교통체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지역개발을 가로막고 있어 이전이 절실한 상태다.
서흥원 군수는 "두무리 터널 개설과 도고터널 조기 완공, 태풍사격장 이전은 지역 최대현안인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접경지역은 안보라는 이유로 3중, 4중 규제를 받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곳"이라며 "향후 법제화를 통해 기존 농업 군사도시에서 스마트팜 등 첨단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