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폐광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18일 강원랜드 컨벤션타워 세미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강원도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장·군수들은 각 시·군별로 제안한 현안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은 장성광업소 등 광산의 조기 폐광이 예상되는 만큼 폐광 이후 조속한 복구사업을 위해 폐광계획과 복구계획, 개발계획의 동시 추진을 국가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하이원 추추파크의 활성화를 위해 삼척시가 추진중인 내륙 산림 관광벨트 구축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강원랜드가 출자회사인 하이원 추추파크의 경영 쇄신과 체류형 관광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폐광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교통 인프라임을 지적하며, 2028년 도입될 예정인 청량리~제천~영월~사북~태백을 연결하는 태백선 준고속열차(EMU-150)를 2023년 조기 도입토록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매출총량제와 출입일수, 시간 제한 등 강원랜드에 대한 각종 규제로 인해 카지노사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지역 개발사업마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원랜드 규제 완화에 함께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의 활용 방안으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하고,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의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광해복구사업 개선방안의 국가계획 반영안과 강원랜드 규제 완화 안건에 대해서는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과 함께 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