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강원도 기업들이 제안한 규제 개선안이 다수 담긴 '규제개혁 과제집'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한 한 총리는 중소기업들로부터 규제 개혁에 대한 주요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한 총리에게 전달된 규제개혁 과제집을 통해 박재희 춘천 월드케미칼 대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제품 검색 시 기업이 보유한 행정인증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 (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종합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격오지 취약계층의 사례를 들어 원격의료제도 도입 방안을 강조했다.
이밖에 광산보안기능사 자격증 시험 확대, 대두 포장규격 개선, 자연녹지시설 건폐율 완화 등 강원도내 기업현장에서 제기된 규제 개선 방안이 책자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