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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진전사 입구 재해복구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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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 지역이지만 그간 미정비돼
군 1억5천만원 투입, 1,150㎡ 규모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

【양양】양양군이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된 강현면 진전사 입구의 산림에 대해 재해복구공사를 추진한다.

복구공사를 진행하는 지역은 강현면 둔전리 산1번지 일원으로 2020년 발생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지역이지만 진전사 수해복구 공사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정비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다.

비가 내리면 토사가 유출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소류의 범람에 따른 도로시설물 피해가 예상돼 빠른 복구가 필요한 상태다.

군은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대상지 1,150㎡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전석쌓기, 전석바닥막이 등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실시설계용역 및 산지관리법, 문화재보호법, 하천법 등 관련 법률인허가 협의와 승인을 완료하고,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재해복구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 추가 피해를 막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경관 개선 및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산 대청봉 끝자락에 자리한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사찰로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머리를 깎고 득도를 한 곳이기도 하다. 대웅전 옆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성돼 한가롭게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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