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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또 쏟아진 맥주, 알고보니 같은 업체 사고?…"안전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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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업체, 한 달 사이 2차례 춘천서 맥주트럭 사고

시민들 선행에 추가사고 방지…"관리 부실"지적

◇춘천 만천리의 한 교차로에서 맥주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병이 쏟아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에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에 실린 맥주 박스가 쏟아지는 사고가 동일 업체에서 한 달여 사이 두 차례 발생,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께 춘천시 동면 만천로를 지나던 주류 운반 트럭에서 맥주 박스 수십 개가 도로변에 쏟아졌다.

깨진 맥주병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로는 망설임 없이 빗자루를 들고 나선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행 덕분에 다행히 2차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지난 6월29일 발생했던 사고와 같은 업체, 같은 운전기사가 낸 사고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업체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만천리 주민 김용원(25)씨는 “시민들의 선행은 따뜻해 보일지라도 주민 입장에선 해당 사고가 발생한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담당 업체가 안전관리에 안일했기에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택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교수는 “교차로 좌우회전시 적재물들의 급격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적재용량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고 교차로 진입시 속도를 줄이며 운행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업체 관계자는 "이번 건에 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업체 차원에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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