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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대통령배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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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50m 이어 접영 100m도 1위
-목표로 했던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은 놓쳐
-오는 10월 강원도 대표로 전국체전 출전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황선우 선수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대통령배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대회 첫날인 지난 12일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22초73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황선우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목표로 했던 접영 100m 한국 기록(52초33) 경신은 놓쳤다.

접영 경기를 치른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며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가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황선우는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사인회도 가졌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응원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 황선우는 이제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나흘째인 1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황선우 외에도 강원도청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 나선 연희윤, 최동열, 천호현, 김우민은 3분21초74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동열은 평영 50m(27초59)에서는 1위, 평영 100m(1분00초83)에서는 2위에 올랐고, 김우민은 자유형 100m(50초04)와 배영 100m(55초65)에서 2위를 차지했다.

양재훈은 자신이 한국 기록(22초16)을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50m에서 23초09로 황선우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윤경이 배영 200m(2분16초54)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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