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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합니다”…원주 곳곳서 수해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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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축사서 잇따라 피해 속출
비 소강상태 접어들자 기관·단체 앞다퉈 복구활동 힘 모아
원강수 시장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 위해 행정력 총동원”

◇원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선우영수)는 해병대원주시전우회((회장:박원정), 원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박전하)와 함께 최근 호저면 수해 피해 5가구를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원주】원주지역 기관·단체들이 수해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낮 12시 기준)까지 원주에는 누적강수량 323.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주택 10곳과 농경지 27만1,074㎡, 축사 3곳 , 닭 500여마리 침수 피해를 입는 등 10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각급 기관·단체에서는 수해 이재민을 위해 각종 봉사 및 구호활동에 속속 힘을 보태고 있다.

원주농협은 원주 지정면 월송리, 호저면 무장리, 주산리, 매호리 일대 10㏊ 가량에서 드론 방제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인해 침수된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가 예상되자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해병대원주시전우회, 원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는 최근 호저면 수해 피해 5가구를 찾아 침수된 집기를 세척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주지구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침수 피해를 입은 호저면·태장동 등 4가구에 생필품, 옷, 슬리퍼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최원지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주지구협의회장은 “이재민들이 폭우로 인한 아픔을 딛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지난 11일 원주천 둔치 새벽시장 일대를 찾아 하천 쓰레기 수거 등 수해복구 활동에 매진했다.

이재용 시의장은 “하루빨리 수해 복구가 완료돼 시민들이 다시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시 집행부도 지역 내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아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집중호우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며 “무엇보다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규·허남윤기자

◇원주농협(조합장:원경묵)은 원주 지정면 월송리, 호저면 무장리, 주산리, 매호리 일대 10㏊ 가량에서 드론 방제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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