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작업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의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를 노출하지 않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과 풀숲 피하기, ▲귀가 후 씻고 빨래하기 등 4가지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농작업시에는 긴 팔 상의와 긴 바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이 때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또, 기피제를 뿌리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숲, 덤불에서 옷을 벗거나 그대로 앉아서는 안된다. 귀가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몸 구석구석을 확인해 깨끗이 씻고 작업복(외출복)은 꼼꼼히 털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