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야구부가 올해 세 번째 전국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17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대전고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챙겼다.
강릉고는 1회 초 공격에서부터 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1회 말 대전고는 2점을 얻어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강릉고는 4회 초 공격에서 득점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 초에 1점을 더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은 모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경기는 강릉고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1회 말 실점 이후 9회 말까지 추가로 실점하지 않은 강릉고의 투수력이 빛났다. 이로써 강릉고는 지난 황금사자기에 이어 전국대회에서 2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릉고는 올해 첫 전국대회 8강 진출을 위해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경북고-야탑고 경기의 승자와 승부를 벌인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대회 1차전을 치른 원주고는 김해고를 3대2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원주고는 1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광주제일고와 16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