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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DB 배강률, 음주운전 사고…구단 사과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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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DB의 포워드 배강률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구단은 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사태 수습 중이다.

DB는 27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배강률 선수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신고 했으며 경찰조사 중에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엄중한 징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본보가 구단을 통해 취재한 결과 DB는 지난 24일 선수단을 소집한 뒤 훈련을 진행했고 이후 주말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 기간 고향인 전주를 방문한 배강률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는게 구단의 설명이다.

이후 배강률 선수는 이날 새벽 4시30분께 구단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고 27일 구단이 빠른 수습을 위해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KBL 판단에 따라 배강률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운주DB의 사과문 전문이다.

사 과 문

원주DB프로미농구단입니다.

구단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여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말 배강률 선수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신고를 해왔으며 현재 경찰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에 구단은 우선 연맹과 팬 여러분들게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며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구단은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엄중한 징계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향후 구단 내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농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원주DB프로미농구단 일동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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