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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구리틀 역전 드라마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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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수기전국리틀야구대회

◇강원일보사 주최로 평창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평창군수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구로구리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구로구리틀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2회 평창군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서울구로구리틀이 오산시리틀에 4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일보사와 한국리틀야구연맹 주최·주관으로 평창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서울구로구리틀은 2회 말 7번 박채준의 포볼과 9번 조승빈의 안타에 힘입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산시리틀은 3회 초 9번 김건우의 2루타 등으로 2대1로 역전하며 우승에 한 발짝 앞서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양팀은 5회 말까지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다.

승부는 6회에서 갈렸다. 오산시리틀은 6회 초 공격에서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반면 서울구로구리틀은 6회 말 3번 유지우의 포볼, 4번 방민석의 안타, 5번 안우진의 포볼에 이어 6번 임현석의 끝내기 안타로 4대2로 역전하며 평창군수기를 거머쥐었다.

서울구로구리틀은 지난해 10월 강원일보사 주최로 열린 2021 평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리틀(유소년)야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평창과의 뜨거운 인연을 이어 갔다.

전국에서 47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평창야구장과 평창국민체육센터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평창군과 평창군의회는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수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한국 야구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올림픽 정신이 충만한 평화도시 평창에서 야구 꿈나무들이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회 결과 △우승:서울구로구리틀 △준우승:오산시리틀 △3위:청주서원구리틀·용인기흥구리틀 △감독상:김학재(서울구로구리틀) △모범상:김선율(서울구로구리틀) △장려상:김준우(오산시리틀)

평창=김광희기자 kwh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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