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다양한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질병관리청은 최근 개정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발표했다.
우선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비염의 원인과 악화요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최대한 피하는 것으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담배는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으면 이로 인해 일어나는 불편을 예방할 수 있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과학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불편을 덜 수 있다. 천식 환자 역시 마찬가지로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방법을 잘 알고 있으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여기에 더해 보습 및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톱, 발톱을 짧게 깎고, 음식은 정확히 알레르기로 진단된 식품만을 제한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극복이 가능하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